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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간 아이디어 전쟁 서막

2017-08-02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물류 기능을 접목한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골자로 한 무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자결제시스템 핀테크와 상품판매·택배를 하나로 묶은 플랫폼이 등장하는가 하면, 결제대금의 정산 기능을 갖춘 안전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직구 구매대행과 상품보관·포장, 나아가 국내외 배송을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의 등장은 스마트 단말기 보급에 따른 유통채널의 다변화와 불특정 다수인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물류핀테크 플랫폼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위킵의 경우, 3자 물류(3PL) 시스템에서 동산담보 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원하는 4자 물류(4PL) 핀테크 서비스 사업을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P2P금융을 연계한 스마트 물류 핀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경영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호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동산담보에 따른 투자자를 매칭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해당 담보 상품을 위킵의 물류센터에 보관함으로써 보관부터 재고관리, 판매까지 총괄하는 방식이다.

상품판매 결제대금은 투자금으로 상환되고, 디폴트 발생시 동산담보 펀딩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아 투자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틈새시장을 공략한 협업도 빛을 보고 있다.

중소형 업체들 사이에서는 영업과 마케팅·브랜드 강화 목적으로 한 물류업체와의 공조 체제 구축, 나아가 온라인 중계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 상품을 보면 상품거래에 대한 제반업무를 총괄하는 업체와 물류 전담업체가 화주와 차주를 매칭해 상품배송을 처리하는 형태로, 백화점·복합쇼핑몰 등을 지향하고 있다.

특이사항은 화물배차에 따른 중계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모바일 페이와 카드결제가 허용되면서 운송요금의 정찰가 책정과 실시간 대금정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서비스를 오픈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기존 스마트빌 서비스를 이용하는 350만 사업자 고객 중 물류·화물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YLP 물류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생존을 위한 변신에 있어 새 비즈니스 모델의 불가피성으로 인식되고 있고, 시장에서 신생 스타트업 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자간 경쟁 구도가 가속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물류와 유통, 나아가 제조 서비스업이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혼용돼 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보다 세부적인 개개인 맞춤형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유통, 전자결제시스템과 구매대행 등 금융과 물류·유통을 접목한 상품들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물류 인프라에 대한 활용가치는 강화되고 있다”면서 “창고·터미널 등 부동산과 시설장비 임대에 따른 부가가치가 파생되고 있고, 해당 항목에 자금을 투자하는 전용 금융상품 등도 신규 아이템으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